[자막뉴스] 경찰 "이명희, 죄의식 없이 상습폭행" 공개 비판 / YTN

2018-06-01 3

2차 소환 때 취재진을 피하려고 기습 출석했던 이명희 씨는 실내에서 우산을 꺼내 얼굴을 가렸습니다.

뛰듯이 조사실로 향하던 이 씨는 직원들을 자주 때렸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.

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,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나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을 향해 가위를 던지고, 도로에서 차량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기사 다리를 발로 차 2주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
피해자들은 이 씨가 주변에 있는 물건을 가리지 않고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던지기 일쑤였다고 증언합니다.

[전 자택 경비원 : 제가 주방 쪽문에 구두를 넣어놨는데 새벽에 사모(이명희)가 일어나서, 구두를 왜 냄새나는 걸 여기 놓았느냐 하면서 집어 던져서….]

폭행을 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씨 지시를 받거나 따라야 하는 자택 경비원이나 운전기사, 공사장 관계자였습니다.

경찰은 이 씨가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피해자들을 폭행했다며, 이례적으로 영장 신청 사유까지 공개했습니다.

재벌 총수의 아내가 직원을 폭행해 구속된 사례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큼,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.

취재기자 : 최기성
영상편집 : 송보현
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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